헤어지고 인연의 끊을 놓지 못해 친구로라도 남고싶다고 해서 상대방 동의하에 친구사이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요
2주 정도 연락 하면서 딱 한번 만났는데......
연락하면서 매번 아 정말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는구나....를 느꼈는데 실제로 만나면 혹시나 예전 감정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만났거든요
근데 연락할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저에게 미련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차가 오든말든 내가 자기 발걸음에 못따라가든말든 신경 전혀 안쓰는게 참..... 눈물나려던거 억지로 참았어요^^
그이후로는 차마 연락을 못이어나가겠더라구요
저만 마음을 품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가능성도 없어보여서 그게 힘들어서요
그리고 어제밤에 말했습니다 친구로 못지낼거 같다고......
생각보다 쉽게 상대방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보고 견딜 수 있냐고 물어보던데 질문의 의도가 뭘까요?
혹시나 목소리 듣고 싶고 뭐하는지 궁금하면 연락해도 된다고까지 말하던데 무슨 의도로 이렇게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도 아쉬운 마음에 하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어장인건가요?ㅠ 어장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애매하게 친구사이로 지내느니 칼같이 끊어내는게 좋아요
지금 이 관계에서는 계속 질질 끌려다녔을거에요
차라리 나중에라도 생각나면 상대쪽에서 먼저 연락오는게 나을듯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