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달정도 됐고 술을 먹고 같은 동네에 살던 전남친을 길가다가 만났어요
전 좀 많이 취한 상태였고 반가운 마음인지 이름을 불렀죠
뭐 만나서 오랜만이다-얘기하다가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겠다 해서 얘기하면서 걸었거든요 집앞에 도착해서도 계속 얘기하다가 맥주 한잔만 먹자해서 전남친 집에 가서 맥주 한캔씩 먹었어요
전남친도 술 먹고 집가는 길이었다했는데 먹으면서도 많은 얘길했죠
서로 인스타 언팔도 안 한 상탠데 저보고 자기 인스타 봤냐고하면서 사진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여자 생긴줄 안다고 오해하는데 자기 아니라면서 해명?을 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때 나 너 싫어서 헤어진거 아니다 아냐고 그러길래 제가 싫어서 헤어진거 맞지않냐했더니 아니라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면서 제가 지금은 어떻냐니까 지금도 여유는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는데 여자 만났으면 쓰레기 아니냐면서 자기는 저 마주치면 인사하고 아는척 하고싶었는데 제가 쌩까서 못했다고..
그 날 키ㅅ도 하고..그랬는데 전남친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는 둘 다 어색해서 거의 아무말도 없다가 저 혼자 집에 왔고 아직 연락 없는데 전남친 아직 저한테 미련있는걸까요 지금 연락해볼지 말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