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저랑 술을 즐겨 마시는데
전남친은 그래도 취하고 실수를 한적은 없지만
저는 취하고 실수를 많이 했어요
집에 안들어가고 사고 치고 경찰서 간다던지
지갑이나 폰 잃어버려서 연락이 안된다던지
전남친 결국 빡쳐서 헤어지자고 하는거를 간신히 막고 정신챙기고
이제는 두번다시 실수 안하는데
이번에 전남친이 술마시고 실수를 한거에요
지 여사친이랑 방잡고 잔거죠
심지어 여사친이랑 남자 둘 이렇게 4명이서 만났는데
지 둘이서 방 잡고 잔거죠^^
거기서 진짜 잠만 잤는지 딴 짓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ㅈㄴ 열받아서 당장이라도 헤어지자고 하고 싶은거 억누르고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본인도 기억이 안나서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계속 잘못했다 비는데 화는 풀리지도 않구요
근데 전남친 이 ㅅㄲ가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근데 너도 술마시고 전에 실수 많이 했지 않았냐
나도 너 용서해줬으니까 나보고 자기를 용서하라는거에요
아니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그리고 다 지난일을 들먹이면서 나도 용서했으니 너도 용서해라는 마인드가 맞나요?
ㅈㄴ 어이없어서 개소리하지말라니까 자기도 왜 화나는지 모르겠지만 있는대로 화를 내더라구요
결국 그만하자고 제가 먼저 질렀어요
그 ㅅㄲ 양심은 있는지 계속 연락 오고 자기가 잠시 미쳤나보다 하면서 봐달라는데
이거 봐주는거 맞나요?
제가 잘못한것도 있는지 함 봐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