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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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2주만에 언팔
둘 다 고3 180일 만났고, 전남친은 내가 첫 연애야.
남친 마음이 식은지 한달 좀 넘었고 중간에 걔가 공부때문에 힘들다고했고 이겨내보기로 했는데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고 내가 지쳐서 15일에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
지인들도 겹치고 해서 친구로 지내기로 했었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3일만에 한 번 잡았고 단호하게 좋은사람만나라고 거절당했어…

 그래도 친구들이랑 섞여있는 단톡은 유지 중이었구 인스타도 비계까지 서로 맞팔이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내 스토리를 숨기고 안 보더라 얜 스토리를 자주 올리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간간히 올라오는 거 보니까 자기 스토리를 내가 못보게 막진 않은 것 같고…

지난 주 수요일부터 내가 마주쳐도 인사 안 하고 무시했어… 후폭풍 기대라도 해 보려면 완전히 끊고 완전히 헤어지라길래 완전 쌩까다가 수능끝나면 생일축하핑계로 연락하고 편지써서 변한 모습 보여주면서 잡아보려고 했거든… 근데 방금 애들이랑 같이 있는 단톡도 나가고 비계도 끊어내더라 혹시 내가 꼴보기가 싫어진 걸까…? 2주 지나고 갑자기 다 끊는 이유는 뭔지ㅠㅠㅠ

Intp에 완전 이성적이고 단호한 앤데… 시간이 지나고도 다시 만날 순 없는 걸까? 얘가 먼저 연락할 정도로 심한 후폭풍은 기대도 안 하고… 내가 다시 연락해서 붙을 수 있을 정도 후폭풍도 안 올까 ㅠㅠ 친구들은 그냥 접으래… 언젠가 후회할 거라고 시간지나고 다시 잘 붙을 수 있다고 합리화하면서 좀 추스렸ㄴ데 오늘 갑자기
이러니까… 이제 진ㅁ자 끝인가 싶어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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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 지나서 연락해보는거 추천해 지금당장은 뭘해도 안될거야
  2. 같은 학교라 거의 매일같이 마주치는데 인사도 안 하고 지내도 괜찮을까…? 갑자기 걱정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