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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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의심을 했어야 했나봐요
전남친 운전하고 가면서 저보고 운전중이라고 카톡 좀 쳐달라고 친누나랑 카톡대화창을 주더라구요

저는 그대로 전남친이 말하는거 받아적고 보낸후에 이전 버튼 눌렀는데

그럼 사람들이랑 대화목록들이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보낸 내용이든 전남친이 보낸 내용이든 한줄씩 미리보기로 뜨잖아요

ㅇㅇ누나라고 저장 되있는 사람이 "고마워(하트)(하트)" 이렇게 미리보기로 보이는거에요

그 대화창 위에 1이라고 떠있는거 보면 그 누나가 고맙다고 보내고 제 전남친이 아직 안읽은거 같은데

제가 카톡 대화창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까 전남친이 급하게 폰 뺏으면서 "자기 머리아프겠다 폰 그만봐~" 하더라구요

그때 당시에는 이거 뭐냐 꼬치꼬치 캐묻기 보다는 엄청 친한 누나인데 그 누나는 하트를 잘 쓰는갑다 생각을 했고

전남친이 하트 쓴거 아니니 거기에 안심을 하면서 찝찝하지만 그냥 넘어갔거든요?

근데 헤어지고 나서 한달도 안되서 전남친 여자 생겼는데 sns에 여자친구 태그해서 올리더라구요?

그 여자분 sns 아이디가 낯이 익어서 들어가보니까 sns 피드에 바로 이름이 뜨던데 저번에 카톡에서 봤던 ㅇㅇ누나 이름이랑 똑같은거...

그 아이디도 이름을 영어로 한거라 빼박 그 사람 이름이 맞았고 얼굴은 몰랐지만 흔한 이름은 아니었거든요

진짜 등 뒤로 소름이 쫘악 끼치면서 그때 차안에서 의심을 하고 꼬치꼬치 캐물었다면 제가 뭘 건졌어도 엄청난걸 건졌겠죠?

그때부터 바람피고 있었던건가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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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헐 알고보니 환승,,,?
  2. 2년전
    ㄱㅅㄲ 그때 잡았어야했는데ㅠㅠㅠ
  3. 2년전
    와 저는 저 하트 이모티콘 부터 빡칠거 같은데요 누가 보냈든
  4. 2년전
    저도 그랬어야했나봐요;; 설마설마 내 남친이 그러겠어~ 하면서 믿고 넘겼던 제가 ㅂㅅ이었던거죠
  5. 2년전
    그래도 빨리 헤어져서 다행입니다!!!
  6. 2년전
    그렇긴한데 열받네요^^ 세상에 믿을놈 없다더니;;
  7. 2년전
    더이상 신경쓰지 말아요 재회도 생각하지 말구요 지나간 놈이에요
  8. 2년전
    네.... 그래야겠어요.... 재회는 무슨..... 근데 괘씸해서 다시 만나고 싶네요^^ 뻥 차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