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만나면서 다툼도 거의 없었고 헤어질 때 붙잡고 매달리긴 했지만 막판에 서로 고마웠다 얘기하고 여친도 울먹거리면서 전화 끊었어. 다른 sns는 마지막 통화하기 전부터 차단 당해서 통화 끊고는 카톡이랑 전화도 차단 당한 것 같은데 별 문제 없이 잘 사귀어 놓고 차단하는 이유는 뭐야..? 평소에도 거짓말 진짜 안 하는 스타일이야 헤어질 때도 나한테 속이면서 좋아하는 척 하기 힘들어서 헤어지는 거라고 했어 사귀는 동안 좋았다고 했고 그런 걸 보면 나한테 불만은 없는 것 같았어. 근데 매달리기도 전에 통화로 없었던 사람처럼 지내자 연락하지도 말고 그냥 몰랐던 사람처럼 지내자였나 아무튼 다 차단할 거라고 먼저 얘기하더라. 그땐 매달리지도 않았는데.. 싸워서 안 좋게 헤어져서 꼴보기 싫어서 차단한 거면 이해하겠는데 좀 원래 이런 성향인가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얘가 지금 취업시즌에 공부할 것도 많은데 멘탈도 약한 성격이라 난 상황 때문에 이러나 싶었거든 근데 자기는 자기 마음을 제일 잘 안다고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날 향한 마음이 식은거라고 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