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만나고 헤어졌는데 헤어질때는 안좋게 헤어졌거든
서로 한대 치지만 않았지 막말로 뚜들겨 팬 수준....
근데 우리 둘이 참 단순한게 그렇게 싸우고 다음날 되면 바로 풀린다는거지ㅋㅋㅋ
내가 먼저 헤어지자해서 돌아섰는데 그 다음날 내가 풀려버린거야(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
아무렇지 않게 연락을 했고 상대방도 풀렸는지 반갑게 받아주더라고
그러고 말면 되는데 그날따라 싸웠던 얘기를 꺼내고 싶어서 한번 더 꺼내니까 남친이 왜 또 그 얘기 하냐면서 짜증을 내길래 거기에 욱해서 한번 더 싸웠어...
그리고 아 진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너랑 만나면서 싸우기밖에 더하냐 이제 나도 못해먹겠다 진짜 끝내자 해서 다시 만난지 하루도 안되서 끝나버렸거든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 완전히 풀리기 보다는 내가 막말을 좀 심하게 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히 내가 괜한 얘기 꺼내기도 했고 남친도 예민해있는 와중에 내가 더 긁어버리니까 그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을거 같더라고
제대로 다시 한번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이걸 또 어떤식으로 연락을 해봐야할지 모르겠어ㅜㅜ
이번에 또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면 남친이 아 얘 또 이러네 생각할거 같고ㅜㅜ
진지하게 다시 연락하는것도 똑같을거 같아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