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여섯달만에 연락이 왔거든요
사실 연락올거라 생각을 못했던게
상대방은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가 생겼고
생각보다 꽤 오래가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보니까 프사가 내려가있길래 헤어졌나? 싶었고
그러길 얼마뒤에 연락이 온거에요 지금
근데 그것도 뭐라고 왔냐면
보고싶다는둥 잘사냐는둥 헤어진지 얼마 안된 전남친마냥 오길래
너 여자친구 있지 않냐 물어보니까
헤어졌다는거에요
조금 의외였지만 덤덤한척 아 그래? 근데 왜 갑자기 내가 보고싶어?라고 보내니
생각나던 사람이 저래요
지금은 전여친(?)인 사람이랑 사귀면서도 제가 드문드문 생각이 났고
헤어지니까 더 보고싶어서 연락해봤다네요
그래서 제가
뻔뻔하네ㅋㅋ 내가 무슨 보험이냐 전여친한테 연락해라 고 보내니까
한번만 만나면 안되냐 그러더라구요
얼굴 보고싶다고 밥한번 먹자고
웃기는 소리 하지말라 하고 답장온거 읽십했는데
사실 좀 흔들려요ㅋㅋㅋㅋㅋ
저도 이별하고나서 전남친 꽤 많이 생각했거든요
근데 뜻밖의 여친이 생기면서, 그것도 그렇게 일찍 생길지 몰랐네요^^
아무튼 변수가 생기면서 그리움 보다는 화가 더 많이 생기긴했지만
그래도 보고싶은 마음은 있었어요
근데 생각지도 못하게 연락이 오고
저도 주변에 아무도 없다보니 흔들리나봐요
혹시나
연락이 한번 더 온다고 하면
져주는척 받아줄까요?
혼자서 김칫국 오지게 드링킹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
연락 끊긴지는 5일 정도 됐거든요
또 연락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