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이 전남친 생일이라 생일축하한다고 연락하려고 하거든요
헤어질때 안좋게 헤어졌긴 했는데
전남친이 많이 바쁜 사람이라 연락이나 만나는 빈도가 제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라
제가 서운한 티를 꽤 냈거든요
전남친은 하는만큼은 한다는게 보였는데도 저한테는 성이 안차더라구요ㅜㅜ
전남친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러다 보니 예민해져서 화를 냈고 저는 거기에 더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구요
전남친이 처음에 잡다가도 아 아니다.. 우린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 하면서 말 바꾸고 연락 안하더라구요
근데 혼자 지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남친이 저에게 해준것들이 많았다는걸 깨달았어요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주려고 하고, 내가 힘들다 아프다 하면 바빠도 바로 달려와주고,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그에 비해 저는 뭘 바라기만하고 서운한 티만 낼줄 알지 뭐 해준거라곤 많이 없는거 같아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생일 핑계로 연락하면서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생일선물 줘도 괜찮겠죠....?
저는 사실 재회도 하고 싶고 연락 계속 하고 싶은데
생일 축하멘트로 뭐라고 보내는게 좋을까요?ㅜㅜ
첫 연락이면 선물까지는 아직... 좀 일러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