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도와주실분 이라는 제목으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
http://jhstar.co.kr/app/bbs/board.php?bo_table=tarot&wr_id=15599&page=3
동갑 20대 후반 4년 만난 장거리 커플입니다.
저같은 경우 만나서 다 정리하면 바로 헤어지는 편이라 서로 잘 헤어지고 싶고 제가 집착이나 미련가지는게 싫으면 만나서 이야기 하고 헤어지자고 이야기 한적 있어요.
참지 못 하고 그저께 밤에 여자친구에게 이번주 만날 수 있냐 나는 서로 말하고 다 풀고 헤어지던가 아님 지금 바로 헤어지고 싶다고 전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다음날 밤에 이야기 하자고 해서 이야기 했어요.
전에 너에게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으니 모르겠다, 사귀는 사이인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라고 해서, 내가 그럼 너 좋다는 사람이 오면 어쩔거냐? 하니 너랑 헤어지겠지 라고 말한게 난 이미 한달 반을 기다리고 저런말을 들으니 상쳐였고, 그럴바에 솔직히 말 해달라 나와 관계를 이어가면서 환승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기다려 주겠다. 너도 너 나름 한달 반 동안 해소하려 노력한거 알지만 내가 보기에는 나만 놓으면 되는 관계 같고 모르는 상태로 환승역 되기 싫으니 말해주면 대충 맞춰 주고 나도 다른 사람 찾던가 너 환승할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
= 그냥 한 말이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줄 몰랐다. 다른 사람 만날 생각도 없고 환승도 생각없고 다 귀찮다. 자기는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르겠다.
이번주에 만나서 대화하고 헤어지고 싶다. 난 너가 지금 돈이 있던 없던 상관없다. 내돈 쓸테니 너희 지역으로 가겠다(엄청 시골이라 교통비 장난아님) = 싫다 진짜 돈이 없다. 너만 쓰는거 싫다. 그리고 가족들 있는 곳에서 너와 이별 하고 집에서 표정관리 할 자신이 없다.
그럼 지금 헤어지자 = 만나서 이야기 하고 헤어지자 이번주는 진짜 못 만난다. 나도 혼란스럽다. 다음주부터 돈이 들어올거다 그때 약속잡고 중간지역에서 만나자
돈도 없고 친구랑은 놀고 싶고 나는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다른사람 만나기는 귀찮고 나랑 연락도 싫고 뭐냐 그냥 빨리 끝내자 = 모르겠다. 너 웃는게 보고 싶다 그냥 웃는거 한번 보면 잘 될지 아님 나도 그만둘 수 있을 지 정해질 것 같다 4~5개월 정도 못 봤잖아 못봐서 일지도 모른다.(제가 치료받느라 3개월을 입원생활 했어요) 한번만 만나서 웃는거 보여달라
한달반 이미 난 지쳤고 이번주 아님 돈 생길 때 까지 만나서 까지 괜히 잘 될까 말까 하고 고민 할 생각하니 싫다. 확실히 해라 만나서 끝낼지 말지, 아님 지금 그만하자 =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이번주는 진짜 돈이 없고 내 상황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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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결국 돈 들어오면 만나기로 했네요 바보같이 이미 저도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내일 헤어지자고 할까 고민중이면서 저도 전처럼 후회할까봐 겁나서 뭘 못하겠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다니는데 거기분께서는 여자친구가 성인우울같아서 남자친구가 곁에 있는거 말고는 답이없고 만나서 이야기 해봐야할 것 같다고 하고
혹시 바람인가 해서 점도 타로도 보면 진짜 돈없고 바람필 힘도 없는 사람에 사람도 오히려 제가 꼬이지 상대는 꼬이는 사람이 아니며 제 눈에만 예뻐보이는 거라네요 매력있고, 이사람 저를 만나서 그나마 오래 만난 거지 저랑 헤어지면 누구 만나려 해도 못 만나고 자기 문제 때문에 한두달만나고 다 헤어지는 짧은 연애만 해왔고 또 반복할 거라네요 나이 들어서도 고생할 사람인데 그나마 제가 껴서 사람 사는 곳 구경하고 복받는 행실하는거라고(근데 약간 맞기도 하고 그사람 전 연애가 다 바람나거나 환승하거나 잠수타는 이별로 안좋았고 오래 못 만났다고 했어요)
진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긍정적으로 있으려 해도 여자친구 반응만 보면 저도 힘들고 지치고 부정적으로 다시 바껴요 진짜 전부터 성인 우울같아서 말 한적은 있는데 자기가 인정을 안 하기도 하고요 좋은말만 듣고 싶어하고 존심 강한편이에요 나이보다 생각이 어리기도 하고요(달래주고 알아차려줘야 하는 편)
저런 반응을 보이는건 뭘까요? 아직 저에게 마음이 있는 걸까요? 아님 가지고 노는걸까요 만나면.. 정리를 잘 할 수 있을지 아님 잘 만나볼수 있을까요ㅠ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왜 자꾸 만나서 헤어지자 하는 걸까요..? 그냥 저 가지고 노는 거 아닐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