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힘들어서 재회별이라는 커뮤니티를 찾아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28년동안 잠수이별이라는걸 겪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 겪고
아직까지도 멘탈 회복이 안되네요.
사귄기간은 짧았는데 카톡이나 sns에 연애하는티도 냈고
마지막으로 만난 날에도 잠수이별을 할거라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도 않았고
애정표현이나 연락도 엄청 잘해줬는데 잘자라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없더라구요.
혹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나 걱정이 되어서 연락을 해보았지만
신호만 가고 전부 받지 않았습니다.
친구 핸드폰으로도 해보았지만 똑같았구요.
이틀째 되는날부터 직감했습니다. 잠수이별이라는걸..
받지 않는 전화와 응답없는 카톡..
다음날 새벽에 카톡 D-day도 다 내리더라구요ㅋ
너무 화가나서 먼저 인스타그램도 다 끊어버리고 연락처도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틀후엔 친구 핸드폰으로 걸었던 부재중 전화를 봤는지
친구한텐 아웃콜을 했더라구요ㅋㅋㅋ 나한테도 연락을 할 수 있었던건데..
정말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그 짧은기간동안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건지 이해가 안가고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탈퇴하고 계정을 새로 만들었는데 연락처도 싹 지웠
는데 걔가 추천친구에 뜨더라구요ㅋㅋ 기분나빠서 삭제하고 말았는데
친구가 자기 추천친구에 잠수 탄 새끼가 떴다고 알려주더라구요
연락처도 모르고 접점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떴다는걸 보니 염탐이라도
하나 생각이 들더군요ㅋㅋㅋ
각설하고 정말 잠수이별은 영혼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떠났어도 헤어지자 카톡 하나라도 남겨주면 상대방은
화는 나겠지만 서서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서도 진짜 별로 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