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1인데 중1때 만난 첫사랑이 있는데요.. 좀 그렇겠지만 말하자면 걔는 진짜 엄친아에 성격도 착하고 순진하고 되게 잘생겼단 말이에요.. 게다가 주변에 여자도 없고 친구들이랑 두루 친하고,, 암튼 입학하고 만우절 전날에 제가 고백했고 걔가 좋다고 해서 사귀었는데 둘다 쑥스럼이 많아서 막 껴안고 그런 걸 못했어요
그래서 120일 좀 넘게 사귀었다가 제가 차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제가 일진 애한테 좀 끌려?다녔어요 그 일진이 저랑 좀 친했었는데 반에서 중심을 차지하는 애라 끌려다녔어요.. 근데 만우절 전날에 같이 고백해서 서로 남자친구 사귀고 걔가 먼저 헤어졌어요 근데 그 이후에 잘 사귀고 있는 저희에게 막 야 니남친 왜저러냐 ㅋㅋ 이러고 너네 권태기 아니냐 등등 되게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말을 저에게 했었어요(전남친은 몰랐음)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헤어졌는데
왜 제가 먼저 찼는지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끝났어요.. 근데 2,3학년 다 같은 반이 된 거에요 전 아직 마음을 품고 있었고 전남친과 저도 그 이후에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난 적도 없었어요. 3학년 올라오고 여름 쯤에 한번 연락해보자! 라는 굳은 결심으로 걔한테 잘지내? 오랜만이야 이런식으로 연락 하다가
내가 너에게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도 말해줬어요 그러니까 걔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러면서 그런 줄 몰랐다 너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너무 당황했다 이런식으로 말한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난 아직 좋아한다고 전에 내가 아니다, 한 번만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걔가 종종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올랐지만 마음은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앞으로 조에서도 자주 마주칠 것 같으니까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자 라고 했더니 좋다고 해서,, 그 이후로 연락을 한 번도 안 했거든요 다음날 학교 가서도 평소 그대로였고 뭔가 피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한 달 전쯤에 고등학교 배정이 나왔는데 전 아직 걔가 어디 고등학교인지 몰라서.. 그걸로 핑계삼아서 한 번 연락을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서로 집 까지는 버스 타고 가야해서 카톡으로 해볼까 해서요ㅠ
연락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연락을 해야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친구처럼 지내자고 이야기할 지 조언 좀 해주세요,,
원래는 잘 잊혀지겠는데 몇 년이 지나도 안 잊혀지고.. 게다가 제가 진짜 이렇게 좋아해 본 사람이 처음이고 완전 첫사랑?이라 .. 친구로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 커서요,,
저라도 확정 짓는 건 아닌데 3학년 말? 쯤에 저희가 시험을 봐야해서 시험 대형으로 앉아있는데 제가 2번이고 걔가 9번이였어요 한 줄에 6번씩 해서 앉는데
수업 끝나고 전남친 친구가 걔 자리로 가더니 너 계속 쳐다보더라? 이런식으로 전남친한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때 걔 앞에 여자애한 명 있었고 대각선에는 제가 있었는데 .. 앞에 앉은 여자애는 쉬는시간에 반 밖으로 안 나가고 계속 자리 주변에 있고 전 쉬는시간 되자마자 밖으로 나가서 ㅋㅋㅋㅋ 제 친구가 알려주더라고요 전 저일리가 있냐고 했죠,, 저라고 확정 짓는 건 아닌데 그래도 최근에 들은 거니까 한 번 써봐요..!! ㅎㅎ 도와주세요 선생님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