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이렇게 헤어지게 되네요
지금이 세번째인데 이번에는 정말 깔끔하게 헤어진듯요ㅋㅋㅋ
만나다보니 또 반복되는 트러블에 지치기도 했고
지치면서 연애하려니 마음도 잘 안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고 나중에는 진짜 내가 얘를 사랑하는게 맞나..? 정으로 만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 상태로 연애는 더이상 불가능해서 걍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상대방도 뭐 니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며 개쿨내나게 말하더라구요
저랑 같은 마음이었을수도...
암튼
이제 사실 저도 재회하는거에 대해서는 미련이 없어요
다만 문제는...
연락하는거나 만나는거는 헤어져서도 꾸준히 하고 싶더라구요
정말 사람은 괜찮은데 연애 스타일이 너무 안맞아서 친구로라도 옆에 두고 싶네요..
상대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라서 잃기가 싫어서요ㅜㅜ
그간 정도 많이 들었고 하다보니 쌩이별을 하려니 준비가 덜 되었나봐요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해도 될까요 정말 아무 사심 없이요
너무 과한 욕심일까요
헤어진다는건 그냥 남ㅇ 된다고 생각하시는게 맘이 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