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세달인데
그 동안 연락도 몇번 해봤지만 싹다 안받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싫은건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전남친이랑 저랑 겹지인이 어느날 말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현재는 당당하게 티내며 연애하고 있구요^^
어쩜 그렇게 정리가 쉽고 새로운 시작이 쉬운건지
이제 저도 말끔하게 정리해야 하나봐요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오늘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친구가 말하길
제가 소개받게 되는 분이
저를 소개해달라고 몇일 전부터 말했다네요
제가 마음에 든다나봐요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너무 한 우물만 판거겠죠?
너무 미련곰탱이었나봐요
이제는 저도 제 자신만을 생각해보려구요
그 사람도 새로운 연애를 하는데
저라고 못할게 뭐가 있나 싶네요
저도 이제 새로운 연애를 해봐도 되겠죠?
이게 오기인지 정말 준비가 다 된건지
사실 너무 헷갈려요
소개팅 받아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