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할 수 있을까요?? 긴 글이지만..답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전 여자친구랑 사귄지는 3년, 헤어진지는 2개월 좀 넘어간 사람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친구를 통해 만나 제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았고, 그 다음 호감이 생겨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연애를 하여 서로 같이 동거를 7개월간 하고, 한국으오 돌아와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애를 하며 크고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하루가 넘기지 않고 서로 화해를 하며 지냈고 서로 이 사람이랑은 나중에 결혼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둘 다 가지고 있었으며 결혼 얘기도 많이 나누었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중순부터 제가 결혼에 대해 조금 급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고 그 친구한테 얘기를 하였지만 그 친구가 일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결혼을 늦게 하고 싶었던 생각을 가지며 조그만한 다툼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러다 연말에도 이러한 부분에서 사소한 트러블이 생겼고 전화로 좀 크게 싸운 후 전여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잡다, 그 친구의 마음이 확고하여 일단 알겠다 하였고 그 친구는 별 일 없을거라고 하였지만 시간을 가진지 3일 후 울면서 헤어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전화로 잡아보고 다음 날 얼굴을 그 친구가 보자고 해서 그때도 잡아보았지만 잡히지 않아 알겠다 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 친구에게 다시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한테 제가 친구로 지내면서 너 옆에 있다가 기회가 될 때 다시 사귀고 싶다고 하였고, 그 친구는 그런 사이는 별로다고 하였지만 한번 생각해 본다고 하고 그 다음 날 다시 연락을 하여 그렇게 보내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이후부터 그 친구와 일상적인 카톡을 주고받기 시작을 하였고, 이러한 일이 있고 2주 후 점심을 제가 먹자고 하여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그 친구는 이러한 관계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하였고 저는 괜찮으니 옆에서 기회를 잡겠다라고 하여 한번 더 그 친구가 알겠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3일 후 그 친구가 일 때문에 매우 바쁘고 매일 야근을 하고 저 또한 관계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 친구에게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 연락을 끊은지 7일째 되었을 때 저는 다시 그 친구한테 연락을 전처럼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하였고, 그 친구는 알겠다고 하여 다시 예전처럼 일상 얘기를 하며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2주가 또 지나 다시 한번 밥을 먹을 기회가 생겼고, 밥을 같이 먹고 그 이후 와인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지금은 아무와도 사귈 생각이 없고, 자기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고 너무 바쁘다는 얘기를 하며 제가 다시 만나자는 얘기에 거절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여지를 주는 나중에 자기가 될때 연락을 줘도 되겠냐? 회사에 너 좋아하는 사람 있냐? 이런 얘기를 하였지만 저는 그 친구가 당장 저에게 못 사귄다고 하였을 때 그러면 이번에는 정말 연락을 끊겠다.. 이러한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니까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건 좋다고 말했지만 결국 알겠다고 하면서 제 근황을 물어보다 갑자기 욕심이 난다며 저에게 나중에 한번 과거에 연인일때 갔던 파스타 집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러자고 하였고 집에 가는 길 제가 그 친구에게 언제쯤 연락할거야 라고 묻자 그 친구는 너가 해야지라고 했지만, 제가 그 친구에게 이번에는 너가해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면서 그 친구는 저에게 오늘 너무 즐거웠다고 하였고, 저는 그 친구에 나도라고 하며 다음에 파스타 먹으러 갈때 연락줄래? 라고 하고 그 친구는 "그래 그때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라고 하고 연락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연락을 끊은지 2주가 좀 넘어가고 너무 힘드네요... 긴 글이지만 재회가 될지 그리고 연락이 올지 혹시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글 한번만 읽어주시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상대방이 확실히 마음을 정해야 관계가 이어지든 끊기든 할거 같네요...
저와 결혼생각을 진지하게 하였던 친구이고 기다리면 분명히 돌아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