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5개월째에 새로운 여자친구 생겨서 한달동안 잘 지내더만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헤어진줄 알고 받아줬거든요?;; 근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처음에 연락온 이유가 제가 프사를 풍경이나 카페간 사진을 해놓는데 유독 그날 셀카를 하고싶어서 셀카로 바꿨거든요?
근데 뜬끔없이 많이 이뻐졌다고 연락이 온거에요;;
전남친도 원래 여자친구 사진 프사로 해놓고 했었는데 연락올 당시에는 프사가 없어서 아 헤어졌는갑다 싶더라구요
헤어지고 외롭고 허전하니까 괜히 나한테 연락하는갑다 싶어서 어느정도 장단 맞춰주려고(저도 좀 외롭기도 하고^^ㅎㅎ) 연락 받아줬는데
이틀째 연락하다보니 어떻게 하다가 서로 연애는 했냐라는 얘기가 나와서 저는 안했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안했었어요
근데 전남친은 본인은 여자친구가 있다는거에요
아니 그럼 여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연락을 한다는거잖아요 그래서 왜 나한테 연락하냐고 물어보니까
프사 오랜만에 바꼈길래 잘나오기도 했고 반가워서 연락해봤다고 안부차 인사는 할 수 있지 않냐고 하는거에요
근데 여자친구 있는 인간이 전여친한테 안부차 인사를 하는게 가능한 일인가요....?
처음에는 뭐 오랜만이니까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반가워서 연락하려다 말려는갑다 생각하고
이상하지만 거기다 대고 뭐라 안했거든요
그러고 제가 먼저 카톡을 마무리 했는데 몇일 지나서 또 연락이 오는거에요
제가 셀카를 오래 유지를 못하겠어서 프사를 그냥 내렸거든요
셀카 바꾸고 다른 지인들한테서도 연락이 오기도 했어섴ㅋㅋㅋㅋㅋ
내리자마자 또 왜 내렸냐고 쓸데없이 전남친이 물어보던데 그냥 내렸다고 하니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는 뉘앙스로 계속 말을 해서 계속 받아주긴 했어요
그러다가 또 여자친구 있는 애인데 연락을 하는건 아닌거 같고 해서 또 제가 먼저 마무리 지었거든요
도대체 여자친구 있으면서 굳이 쓸데없는 이유로 전여친한테 연락하는 남자들은 무슨 심리인건가요?
혹시 저한테 미련이 남아있는건가요?
연락하면서 사실 저도 약간 흔들리고 연락을 더 하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만약에 다음에 또 이런식으로 연락오면
저는 이성적으로 판단을 못할거 같거든요ㅜㅜ 아마 나한테 미련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볼지도 몰라요ㅜㅜ
그리고 없다고 하면 상처받을거 같은데 그 전에 진짜 확실히 없는거라면 제가 먼저 정리하려구요ㅜㅜ 뭐 김칫국이긴 하지만;;;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흔들어놓는거죠?? 심리가 뭔가요 도대체
지금 전남친분은 현여친에게나 님에게나 좋은 모습을 보이는거 같아 보이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