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전남친한테 4개월 만에 처음 연락해서 한시간 가량 전화했어요
전남친은 저에 대한 미련보단 오로지 미안함,죄책감만 가득한 상태인거 같아요
전화로 너가 마음고생 했을거 충분히 이해가고, 더이상 미안해하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먼저 연락해준거부터 그렇게 말해준거까지 다 너무너무 고맙다고 했어요
간간히 편하게 연락하자 했고 그 이후로는 교류 없어요..
이 얘기 하면서 전남친은 예전같은 사이로 돌아가긴 좀 그렇다 라고 했구요
먼저 연락하고, 마음의 짐을 좀 덜어준게 혹시 오히려 재회에 독이 됐을까요?
오늘 거의 두달만에 인스타 디엠 다시 돌려보긴 하던데 에휴..
전남친은 이제 홀가분 해졌을테니 저에 대해 회상할 것 조차 없겠다 싶어서 차라리 미안한 감정이라도 느끼게 뒀어야 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