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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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문자
헤어진지 거의 2달 되어가네요

전에 한번 글 올린적 있는데.. 헤어진지 한달정도 됐을때 전남친이 생일 선물 준다고 해서 만난다고...

그때 만났을때 재회고 뭐고 제가 술 조금 마셔서 분위기만 망쳤었거든여 전남친은 계속 위로해주고 ..

그럴려고 만났던건 아니였는데 막상 얼굴보니까 무너지더라구요..

결국 친구로 지내자고 했지만 말만 친구로 지내자는거지 어떻게 그러겠어요.. 좋아하는데..

그렇게 다시 이별1일차로..  한달정도 지났나 봐요.

한달동안 사진도 전부 삭제하고 번호도 삭제하고 카톡도 인스타도 흔적을 없앴어요.

그렇게 마음 정리 하면서 어떤날은 너무 괜찮다가 어떤날은 또 생각나고 그런 상태로 나름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새해복많이받아~ 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순간 내가 잘못본건가?? 가슴이 철렁했지만...

저는 이제 재회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부여 하지 않으려고요

전남친은 그동안 헤어지고 다시 연락해본적도 없다 했고

성격상.. 먼저 연락올거란 생각도 진짜 안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짧게라도 새해인사 문자를 보낸거보니

"내가 그래도 나쁜 여친은 아니였나보다" 생각되더라구요

고맙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답장해줬어요.

오히려 마음이 좀 편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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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오ㅎㅎ 연락은 이어지고 있나요?
  2. 4년전
    아뇨 저는 재회를 바라지 않구.. 아직 친구로 지내기엔 제가 마음정리중이라 새해 인사만 하고 연락 안해요 ㅎㅎ
  3. 4년전
    아 그렇군요 새해에 연락이 온다는게 넘 신기하네요 저는 일절 없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