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때 친구들과 화려하게 보내서 그런걸까??
갑자기 재회 생각이 1도 안들어,,ㅋㅋㅋㅋㅋ
한달동안 친구들이랑 약속도 없이 혼자 일하면서 바쁘게 지냈었거든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회포를 푸니까 그게 막 재밌는거야
남자친구 보다 친구들과의 또다른 행복을 느꼈달까?
그리고 전남친이랑 내가 연애를 5년동안 했었고
그때동안 모든것을 전남친에게 맞추면서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돈도 많이 쓰고 나보다는 전남친이 우선이었는데
갑자기 나에 대한 시간이 늘어나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재밌기도 하고 전에는 데이트비용 생각해서 친구들이랑 노느것도 부담이었는데
이제는 그런거 없이 자유롭게 놀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 뭔가 풀어진 느낌?
아무튼 현재 그런 상태야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아,,, 내가 너무 나에 대해서는 안일하게 생각했구나,,,
그렇게 없으면 힘들것 같던 남자친구가 없어졌는데 친구들과 놀면서 행복을 느끼니
내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것들에는 무심하고 남자친구가 좋아했던 것들에만 진심이었구나,,,
물론 아직도 전남친 생각은 나긴해 완전 잊혀진건 아니야
다만 그 전에는 무거운 마음으로 지냈다면 이제는 홀가분하게 나만 생각할 수 있을 여유가 생겼달까?
무조건 전남친이어야해!! 이런 마음이 사라진 상태야 지금은ㅎㅎ
무엇보다도 더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가
내가 더 아깝다는걸 느꼈거든,,,ㅋ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니 친구들은 내 편이 되주고 객관적으로 설명을 들어도 내가 아깝긴 했어
그래서인지 자존감이 더 올라가네ㅎㅎ
뭐 아무튼 충분히 잘해줬고 매달려도 봤으니 난 할만큼 다 한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