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사실 저는 헤어지기 싫어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조언을 구하고자 글 적어요
전여친이랑 헤어진 이유는 주위에 남자가 득실득실 하거든요 애가 성격이 쿨하고 화끈해서 주변에 여자들 보다는 남자가 많아요
사실 저도 그런 성격에 반해서 고백했지만요ㅋㅋㅋㅋ 근데 저뿐만 아니라 이런 여친이 좋은건지 친구 사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매일 통화, 연락은 기본에 심지어 영상통화까지 하더라구요 특정 남자들이랑요
그리고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그 친구들이 죄다 남자들이에요 가끔 가다가 여자도 끼어있긴 한데 그런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딱 전여친이랑 친하게 지내고 자주 만나는 무리가 있는데 전여친 포함해서 4명이고 죄다 남자들이거든요
처음에는 남자들 무리에서 노는거 싫다면서 여자도 같이 놀면 안되냐 걱정되고 질투난다 말해봤는데
나때문에 친구 사이를 깰 순 없지 않냐면서 친구가 쟤네밖에 없는데 어떡하냐며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라고 못을 박더라구요
제가 전여친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끊어내라 만나지마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말을 못했는데
데이트 할때도 전화 오면 시시때때로 받고 카톡도 시시때때로 답장하고 하다보니까 너무 신경쓰이는거에요
그 모습 보니까 저도 더이상 못참겠더라구요 여태 쌓아왔던게 폭발하면서 데이트때만이라도 집중할 수 없었던거냐며 불만을 말하니까
전여친도 적반하장으로 왜자꾸 간섭하냐길래 감정이 더 폭발해서 언성을 높이게 됐어요 전여친이 그 모습 보고 충격이라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저는 그때 아차 싶어가지고 미안하다고 했고 전여친은 연락하지말라며 확고해보였어요 현재 차단은 아닌데 카톡을 보내도 안읽고 답장도 없네요
전여친이 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제 욕심일까요
사실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런 경우 재회를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ㅜㅜ
여자친구는 이 문제를 난관이라고 생각안하는데
작성자분만 난관이라고 생각했던거같아요....
정말 가치관 차이라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하기도 그런게
여자친구입장에서는 사귀기 전에도 그런 습관이 있었으니
'난 원래 이런사람인데 왜 날 통제하려고하지?' 이런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본인은 전형적인 한국사람 식성이여서 서양식을 매일 먹으면 물리는데 애인이 한식이 싫다고 한식을 못먹게 해봐요.. 얼마나 답답할까요?
게다가 여자친구가 먼저 이별통보하고 카톡도 안읽는데
거기서 합의보자고 하면 과연 들을까요....
물론 애인이 싫다는데도 합의점을 찾지않은 점과
앞에 두고 핸드폰을 하는건 매너가 없는 행동이였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건 재회랑은 다른 문제인거같아요
그리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