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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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전남친 보기로 했어
헤어진지 4개월된 전남친이 있는데
전남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자주 싸우는 일이 많아진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졌거든
근데 서로 감정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였어 그걸 둘 다 알았고
그래서 헤어지고도 연락은 계속 주고받았었고 그러다가 전남친이 현타왔다며 연락 하지말라해서 안하다가
한달 좀 넘어서 전남친 생일이라 생일축하한다는 연락 보내기 시작해서
몇번 연락 주고 받다가 끊기고 또 일주일 뒤에 내가 먼저 연락해서 몇번 주고 받다가 끊기고
이런 상황이 반복이었거든 연락을 먼저 끊는 쪽은 남자쪽이었어ㅜㅜ 갑자기 읽십한다던가 안읽십하는 식으로 끊더라고
두번이나 그 상황이 반복되니까 나도 상처 받아서 더이상 보내지 않고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방금 갑자기 연락 와서는 크리스마스때 뭐하냐고 다짜고짜 묻는거야
처음에는 헐 뭐지? 싶다가도 내가 연락했을때는 연락하기 싫은 사람처럼 굴었으면서 이제와서? 싶더라고
그런건 왜 물어보냐고 쌀쌀맞은척을 했거든ㅋㅋ 그러더니 크리스마스때 자기 할거 없는데 같이 시간 보내자는거야
내가 갑자기 왜? 라고 되물어보니까 그냥 그날 외로울거 같은데 나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대
근데 나는 그 '외로운데' 라는 단어에 꽂혀버린거야
아니 그럼 그 날 내가 보고싶어서가 아니고 외로워서 나를 만난다는건가?
일단 약속은 잡긴 했거든 근데 영 외롭다는 말이 걸려서... 얘는 재회 생각이 없는데 그냥 단순히 만날 사람이 없어서 날 찾는건가....
먼저 연락오고 얼굴 볼 수 있어서 좋긴한데 영 찜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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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딴건 모르겠고 그 외로워서 라는 말이 꽂히긴 하넹,,
  2. 4년전
    그치ㅜㅜ 괜히 나 혼자 기대하고 만날까봐 자존심도 상하고 나만 힘들거 같아서 걱정돼
  3. 4년전
    직접 만나야 알 수 있을거 같아 한번 부딪쳐봐
  4. 4년전
    알겠어ㅜㅜ 만나고 후기 말해줄게
  5. 4년전
    오히려 외로운 상태면 더 꼬시기 쉽다고 생각해 만나서 걍 꼬시고 와ㅋㅋ
  6. 4년전
    앜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꼬셔야하는지 모르겠어ㅜㅜ
  7. 4년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더 여성미 있게 옷 입고 가고!!
  8. 4년전
    안그래도 그 날 뭐입고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중이야 쇼핑이라도 해야하나...ㅋㅋ
  9. 4년전
    그날은 누구보다 이뻐야해 쓰니야 파이팅!!!
  10. 4년전
    고마워ㅜㅜ 노력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