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애하면서 한번도 안싸우고 헤어졌는데
막판에 엄청 크게 싸웠거든
서로의 생각이 너무 차이가 나서 말이 안통하길래 언성이 높아졌어
그러다가 남자쪽에서 시간 갖자고 말이 나와서
그 말은 헤어지잔 소리인거냐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말그대로 시간을 갖쟤
그래도 걔 말이 안믿겨서 그럴거면 헤어져 그냥!! 하고 질러 버렸어
걔도 말이 안통한다는 표정으로 너 알아서 해라 하고 쌩 가버리더라
알아 나도 내가 큰 실수한거ㅠㅠㅠ
그러고 전화 했는데 안받더라고 10통 정도 했거든...
나한테 많이 실망했겠지? 싸운 원인도 나한테 있긴 했는데
친한 오빠가 있는데 단 둘이 밥을 먹었거든
내가 이걸 남친한테 말을 안했단 말이야
진짜 점심 잠깐 밥 한끼 한 정도라서
나 지금 밥먹어 이렇게는 말했는데 누구랑 밥먹는다고는 말을 안했어
그러다 밥 다먹고 자연스럽게 친한 오빠랑 먹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뭐? 근데 왜 말 안했어? 둘이서 먹었어? 이렇게 된거야
남친은 왜 말 안하냐 그리고 왜 남자랑 둘이서 먹냐 갑자기 화를 내는데
나도 당황스럽고 갑자기 뭐라하니까 미안하다고 못하도 똑같이 화냈거든
이게 무슨 화낼 일이냐고... 그러다 언성 높이고 싸운거...
다시 잡아보고 싶은데 나한테 크게 실망했을까봐 선뜻 용기가 안난다
전화도 지금 안받고 있어ㅠㅠㅠ 어떻게 재회해야할까 가르쳐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