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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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진 않지만..재회가능성?
남:29여:27 사귄기간:3년9개월

내년 가을 결혼까지 약속했어요.

남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고 저는 그런 사랑을 믿으며 오래 만났어요.

헤어진적은 한두번 있었는데 헤어졌다기 보단 싸운..? 남자친구가 제게 불만이 생겨 싸움이 나고 제가 수긍을 안하면 끝까지 가다 헤어지잔 말이 나와요헤어지잔 말은 여태껏 두번정도 들었던거 같네요. 자주 그랬던건 아니고 어쨌든 그럴때마다 전 붙잡은 적은 없고 2주정도 지나면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와서 화해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남친은 전형적인 회피형이예요 싸움나면 절반이상은 잠수..회피..대화해결 노노..

제대로 헤어진적은 한번인것 같은데, 그것도 2주만에 연락이 왔었어요.자기가 다 잘못했다구요. 그때도 헤어질땐 제잘못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끝인거 같은게요 ㅎㅎ 남자친구가 차를 선물해줬었는데 헤어지자 한 당일에 욱한마음인지  정리해달라고 했고 저는 남자친구 지인을 통해 정리했어요. 그래서 왠지 이번은 정말 끝인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차 선물해줄때 정말 결혼할 마음으로 주고받는다고 생각했고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첨엔 다 제잘못 같았는데 , 그냥 서로 권태기도 오고 많이 지쳤던것 같아요. 최근에 술만먹으면 싸웠고 제가 술만취하면 감정적으로 변해 싸움이 좀 생겼던것 같아요. 물론 남자친구 잘못도 있겠지만요! 그때 남자친구가 좀 많이 지쳐했어서 제가 미안하다하고 일주일정도 맘편하게 시간가지고 만나 잘 풀었어요. 물론 한 2주뒤에 또 반복이었지만요..

마지막 헤어지자던 날도 회식이 길어져 약속한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들어가게 생겼는데 저에게 짜증내길래 되려 제가 더 짜증냈어요. 왜냐? 자기도 그런적 많거든요.. 근데 저는 친구를 만나거나 그런 회식자리가 정말 드문데..

어쨌든 그간 저도 서운하고 쌓였던게 있어서 제가 미안한 상황이지만 고작 그것 가지고 그렇게 나한테 짜증내고 화내야하나 싶어서 나도 힘들다며 적반하장을했어요. 그렇게 남자친구가 답이없다며 헤어지자 했고 헤어졌어요.

다음날 연락하니 연락 그만하라고 좋은소리 안나올것 같다고 차 정리 부탁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정말 헤어지고 싶냐고 물으니 구질구질하게 하지말고 깨끗하게 끝내라는 말도 들었네요 차정리 해주고 매달리는문자? 딱 한통만 보냈어요.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그것도 아니면 내가 정리해보겠다고..

답없고 카톡 캘린더에 생일 안뜨는거 보면 차단인것 같구요 ㅎㅎ 차단이 아니더라도 보고 답없는것 같아요. 답없는것도 답이잖아요! 제가 할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해요 ㅎㅎ

지금은 헤어진지 6일차구요.첨엔 자책만 하다가 생각해보면 내잘못만 있었던것도 아닌것 같아서 조금씩 정리해가는중이예요.

욱하는 성격에 시간지나고 연락왔던것들 생각하면 연락이 오려나 희망고문도 했다가... 차정리까지 해달라는거 보면 정말 단호하게 마음 먹었구나 싶다가.. 오빠 인생에 첫 장기연애에 정말 저를 좋아했어서 그렇게 쉽게 잊을까? 싶다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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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아직 6일차면 ,, 조금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차 같은 경우는 조금 단호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지금으로썬 일단 잡아도 역효과 날 것 같아요 그낭 혼자 생각정리 할 수 있게끔 냅둬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사귄기간이 짧은건 아니니까
  2. 4년전
    댓글 감사해요. 저도 차때문에 주위사람들도 독하다 그러고 부모님도 많이 실망하시고 저도 상처받아서 끝이다고 희망안가지려고 하는데 내심..ㅎㅎ 어차피 저는 그때 매달리는 문자 한번 보냈기에 제가 더 할건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끝인것 같아서 괜찮다가도 힘드네용 ㅎㅎ
  3.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