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연애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남자, 나를 좋아해준 남자 다 만나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제일 오래 갔었고 제일 사랑을 열심히 했던거 같아
그게 전남친이야
사실 전남친이 이때까지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라 자부할 수 있는게
그 앞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호기심에 몇번 만났다가 빨리 헤어지는 사람들이었고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건 사랑이나 좋아했던 감정이 아니었던거 같더라
그러다가 전남친을 만나서 그런 감정을 처음 느껴본거야
전남친이 나보다 3살이 많은데 경험도 그만큼 많고 감정도 풍부해서
나한테 사랑받는법, 주는법 다 가르쳐줬었어
그래서 내가 변할 수 있었고 주변에서도 나보고 많이 변했다고 했었거든
결국 헤어졌지만 말이야,,,^^
이번에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방황하다가
나 좋다는 사람 두번 정도 소개팅 해서 만났었거든
근데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고
내가 전남친을 못잊어서가 아니고 그냥 관심이 없었달까
원래 내가 금사빠가 아니라서 더 그런거 같아
근데 웃긴건
전남친이랑 첫만남때는 뭔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이 있었다는거야ㅋㅋ
첫인상 보고 반한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가 싶더라고
그 이후나 이전에는 한번도 그런 느낌 없었는데 딱 전남친만 그랬어
그래서인가 첫만남도 확실히 기억에 남고
만났던 시간들도 기억에 남으니까
이 사람만한 사람을 어디서 또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만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더 큰거 같아ㅠㅠㅠ
지금 어느정도 이별을 받아들이고 극복중이긴 한데
그래도 전남친이랑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
진짜 내 인생 통틀어서 찐으로 사랑했었고 찐으로 기억에 남는 연애인거 같아
결국 헤어지게 됐지만,,,
우리의 타이밍이 안좋았던거라고 생각하고
한번더 전남친이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잡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언제쯤 나한테 올까...?
진짜 나는 전남친처럼 내가 좋아하고 막 끌리는 사람 아니면 아무도 눈에 안들어오는거 같애ㅠㅠ
다시 한번 나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왜 헤어진지 모르겠지만 한번 잡아보는건 어때?
그 전에 연락해보는건 내 욕심이겠지,,,?